책을 보고 있는 아이를 '거미'라고 상상해놓고 진행하는 과학 그림책.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거미의 생태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거미의 생김새부터 먹이, 천적 그리고 거미줄을 잣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거미가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섬세한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사람과 비교하는 뒷부분은 시리즈 전권에서 본 것과 같다. 거미의 삶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거미와는 다른 '사람'인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뒷마무리. 책 뒤쪽에 거미의 생태를 좀더 작은 글씨로 정리해놓았다.

집 밖에만 나가면 곧 만나게 될 작은 생명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알게 하는 '풀밭에서 만나요' 시리즈 3편.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 큰소리로 책을 읽기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