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에서 시작해 여러 번 허물을 벗은 후에 비로소 어른 메뚜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과학 그림책. 거품에 덮여 안전하게 겨울을 보낸 메뚜기 알들은 봄이 되면 알주머니를 밀어내고 깨어난다. 애벌레들은 열심히 풀을 뜯어먹으며 여러 번 허물을 벗고 마침내 다 자란 메뚜기가 된다.

메뚜기의 생김새와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알려준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쓴 정감있는 글과 세밀한 그림은 어린이들이 곤충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한다. 또, 메뚜기와 인간의 다른 점을 비교하는 것을 통해 곤충의 특성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 '풀밭에서 만나요' 시리즈의 일곱번째 책이다.

그림책에 나오는 메뚜기는 풀메뚜기다. 세계적으로 약 7000 종이 넘는 메뚜기들이 살고 있으며, 대벌레, 바퀴벌레, 귀뚜라미와 가까운 친척 관계라고 한다. 이렇듯, '알고 있나요?' 코너를 통해, 책 내용에서 다루지 못한 메뚜기에 대해 이야기한다.네가 메뚜기니?네가 메뚜리가면 네 엄마는 이렇게 생겼어.네 아빠도 생김새가 같단다.엄마 메뚜기는 늦여름에 알을 낳아.풀밭 깊은 곳, 땅 속에 알을 낳고 거품으로 덮지.거품은 굳어서알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알주머니가 된단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