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고 지칭되는 독자를 주인공으로 책을 읽으며 직접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동화책. 모험 동화 형식이면서 동시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다른 유명한 미술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지식 동화이기도 하다. 시간 여행을 통해 다 빈치를 만나거나 그림 속 모나리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여러 가지 신나는 모험이 담겨있다. 그러는 동안에 다 빈치의 비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여러 명화에 얽힌 이야기와 그림기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책 안에 들어 있는 수수께끼 책과 은박 거울, 원통형 암호 상자 등으로 독자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적극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를 준다. 명화 속 인물들이 생생히 살아난 것 같은 그림작가 로렌스 사틴의 삽화가 다 빈치의 그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레오나르도는 너희와 작별을 매우 섭섭해했어. 그는 네게 묻고 싶은 것도 아주 많았지. 살라이도 슬그머니 눈물을 훔쳤어.파란 나침반에서 파르스름한 빛이 뿜어 나왔어. 그 빛이 너희를 감싸 안으며 소용돌이쳤어. 귓전에 폭풍처럼 요란한 소리가 들렸지. 그러고는 탈수기가 멈출 때처럼 소리가 점점 약해졌어.너희는 미술관 현관의 둥근 지붕 아래 있었어. 기둥 사이로 바람이 잠깐 윙윙거리다 이내 조용해졌지. 관장님은 크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어.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본문 10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