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장의 그림과 100편의 글로 만나는 성경 이야기옛날부터 지금까지 서양의 문화와 예술에 큰 영향을 미친 성경은 일반인에게는 서양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고전이며, 기독교인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경전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성경이 가장 많이 읽힌 책은 아니었습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낱말과 문장, 난해한 비유, 방대한 양으로 일반 독자들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성경 그림책》은 그런 독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아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성경입니다. 《성경 그림책》은 성경의 주요 장면 100가지가 펠릭스 호프만의 100장의 그림과 100편의 글로 담겨
있어 쉽고 감동적입니다. 수수하지만, 과장 없이 이야기를 풍부하게 전달하는 섬세한 연필선의 그림은 성경 내용에 충실하고 객관적이고 간결한 글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천지창조에서 예수님의 부활까지 전체 100장면은 구약의 주요 사건 50장면과 신약의 주요 사건 50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천지창조,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형제 이야기, 노아의 방주, 바벨 탑,
아브라함과 그 후손,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이스라엘의 왕들과 예언자들까지,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성탄 이야기, 예수님이 행한 유명한 일화와 말씀, 최후의 만찬, 십자가에 달리고 부활하기까지, 그리고 그
후 사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의 주요한 사건들을 놓치지 않고 골고루 담고 있으며, 성경의 방대한 내용을 사건 중심으로 다루어서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좋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은
성경을 이야기로 풀거나 해석하면서 자칫 오류나 왜곡을 범하는 일이 있는데, 《성경 그림책》은 성경 내용에 충실하여 객관적이고 간결합니다. 독일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경철 목사의 번역 또한 원문의 내용과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펠릭스 호프만이 그려내는 감동적인 성경의 장면들 연필 선으로 섬세하게 그린 펠릭스 호프만의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화려한 색은 없지만 연필의 굵고 가는 선과, 진하고 흐린 색의 그림이 이야기를 깊이 있고 풍부하게 살려냅니다.
신약에서는 화려하고 신격화된 모습이 아닌, 가난한 사람들의 벗이었던 수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의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인물의 배치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살리고, 글에 담긴 뜻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줍니다.
성경을 읽고 싶지만, 어려워서 포기했던 독자들에게 클래식한 느낌의 글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성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