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의 8권. 가족을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집안일과 어려운 일을 나누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주부의 가사노동, 양성평등, 가부장제, 호주제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가족 간의 의사소통과 가족회의 등 민주적인 가족의 모습을 제시하며 어린이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함을 일깨운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가족의 기능,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이라는 가치를 일깨우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 가족

백설 공주의 가족은 새 왕비일까요, 아니면 일곱 난쟁이일까요?
변해가는 가족의 모습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알아 봐요

변화하는 가족의 개념과 의미를 다시 알 필요가 있어요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가족의 모습도 예전과는 아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혼과 이민 등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의 개념 자체도 변하고 있지요. 실제 초등학교 아이들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는 한 부모 가족, 재혼 가족, 입양 가족, 무자녀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것들 때문에 학교나 주변에서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전통적인 가족상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알고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이혼을 하거나 재혼을 하거나 입양을 하는 것도, 살면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가족이 이루어지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임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가족의 진정한 의미는 혈연관계로 맺어진 가족뿐 아니라 서로 진심으로 아껴주고 보살피는 마음이라는 것을 짚어 줍니다.

어느 누구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며 사랑을 주고받는 가족
가족은 한 사람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며, 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입니다. 이 책은 가족을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통 한 가정에서 부모, 특히 엄마는 궂은일을 도맡아하고 온 가족을 보살피고 희생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가족의 모든 일을 어느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돕고 그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집안일과 어려운 일을 나누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주부의 가사노동, 양성평등, 가부장제, 호주제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 가족 간의 의사소통과 가족회의 등 민주적인 가족의 모습을 제시하며 어린이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함을 말해 줍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는 가족의 기능,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이라는 가치를 일깨우도록 이야기를 구성하였습니다.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가족에 관련된 모든 내용이 들어 있어요
가족의 여러 가지 모습, 세계의 다양한 가족 형태, 가족 관계, 가족법, 사람의 통과 의례 등 초등 1학년에서 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가족에 관한 모든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각 학년에 흩어져 있던 교과 내용을 모아 주제별로 정리하였으며 쉽게 풀이해 가족에 관련한 교과 내용의 개념과 체계를 완전히 잡아 줍니다.
재혼 가족의 자녀인 마루가 새 아빠를 만나고 적응하며 다시 동생이 태어나기까지의 일을 이야기로 꾸며 가족과 관련된 교과 지식에 더욱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과서와 함께 봐요 -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가족'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5학년 1학기 _ 2. 우리가 사는 지역
5학년 2학기 _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6학년 2학기 _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
6학년 2학기 _ 2. 함께 살아가는 세계 1·2학년은 '슬기로운 생활'에서 배웁니다.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빠진 2%를 잡아 주는 사회책!

“체험 학습을 다녀와도 그때뿐이에요.”
“사회는 다른 과목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용어를 무조건 외워야 해서 힘들어요.”

사회를 지루한 암기 과목이라 여기는 것은 그 내용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와 쓰임이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교과서에 빠진 2%를 채웠습니다.

1%) 외우지 않는 생활 중심의 사회 교과서
어려운 개념과 용어들이 나오는 사회 교과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회 교과를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수업을 잘 듣고도 시험을 보기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요. 이는 사회 공부가 자신의 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무조건 외우던 교과 지식을 어린이의 일상으로 가져와 자신의 생활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나 경험해 봤을 만한 가정과 학교 안의 이야기,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익숙한 노랫말 속에서 어려운 사회 개념과 원리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 경험과 생활을 바탕으로 터득하는 지식은 머릿속으로만 기억하는 지식보다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

1%) 교과서에 빠진 개념 설명과 지식 체계

· 3학년 사회: 우리 고장 사람들의 생활 모습
· 4학년 사회: 우리 시.도의 발전하는 경제
· 5학년 사회: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 6학년 사회: 함께 살아가는 세계

위의 표는 사회 교과서에서 ‘경제’와 관련된 단원들을 모은 것입니다. 가정 경제에서 지역과 국가, 세계 경제로 그 내용이 넓고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처럼 일정한 흐름이나 인과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학습 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내용을 여러 학년에 걸쳐 배우므로 이전에 배운 내용이 잘 기억하지도 않고, 이 내용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 학기에 사회의 여러 분야를 배웁니다. 통합적으로 다양하게 골고루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각 분야마다 조금씩 배우다 보니 분야별, 주제별 지식 체계를 잡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격이지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지식을 하나로 연결시켜 지식의 체계를 잡았습니다. 사회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일반 사회, 지리, 역사 분야로 나누어 정리하고 그것을 다시 정치, 경제, 종교, 지도, 기후, 문화재 등 같은 주제로 묶어 큰 흐름 안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과의 원래 목적에 맞춘 책입니다.
환경 문제, 지구촌화, 전쟁, 통일 등 현대 사회 문제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또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어린이들이 실제로 맞닥뜨리게 될 문제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기본 지식과 태도를 바탕으로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만이 비로소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회 교과는 외워서 익히는 암기 과목이 아닌 미래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사고와 의사 결정력,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올바른 가치를 배우는 원래 목적에 충실해야 합니다.
일회성에 불과한 박제된 지식 대신, 생활 속 살아 있는 지식의 기초를 세우고자 만든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시리즈는 미래를 위한 지식 교양서이자 인성 교과서로, 어린이에게 올바른 사고와 철학을 길러 줄 것입니다.

백설 공주와 난쟁이는 혈연관계도 아니고 결혼을 한 것도, 입양을 한 것도 아니지만 역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서로를 아끼고 보살피며 함께 살았으니, 가족을 이루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이랄 수 있는 약속을 지킨 까닭입니다.
백설 공주는 아버지인 왕, 아버지와 재혼한 새엄마 왕비와 가족 관계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인 왕은 백설 공주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숲에서 살아가는 동안 백설 공주를 살펴보지 않을 만큼 딸에게 무관심했습니다. 그리고 새 왕비는 백설 공주를 미워하고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목숨까지 빼앗으려고 독 사과를 준비할 만큼 나쁜 사람이었지요.
가족끼리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내버려 두거나 서로를 미워하고 괴롭힌다면, 이들을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혈연이나 결혼, 입양보다도 앞서는 중요한 원칙을 지킬 때 비로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함께 삶을 엮어 가야 한다는 원칙에서 생각해 보면, 백설 공주의 가족은 왕과 새 왕비라기보다는 오히려 일곱 난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본문 26~27쪽)


우리나라는 핏줄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속과 남자를 중심으로 집안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무척 강해요. 그래서 낳아 주신 부모님 중 남자인 아빠의 성을 따라 이름을 짓지요. 가족법에도 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의 성을 따르고 싶어 하는 한 부모 가족의 자녀와 새 아빠의 성을 따르고 싶어 하는 재혼 가족의 자녀도 낳아 주신 아빠의 성을 따라야 했어요.
한 부모 가족이나 재혼 가족은 이런 가족법 때문에 불편을 많이 겪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림거리가 되는 등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법을 바꾸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낳아 주신 아빠의 성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던 거예요. 마침내 2008년부터 새로운 가족법이 시행되면서 자녀의 성을 엄마의 성이나 새 아빠의 성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미, 정수네 가족도 상미 아빠의 성을 따라 정수의 이름을 박정수라고 바꾸기로 했대요. 마루네 반 친구들은 아빠와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수를 놀리지는 않았지만, 정수와 정수 부모님은 정수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마음이 늘 조마조마했답니다. (본문 62~64쪽)


며칠 전에는 누리의 첫돌 잔치를 했어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누리의 첫 생일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 주셨답니다.
친척들과 엄마, 아빠의 친구들은 누리에게 금반지를 선물하셨어요. 예쁜 봉투에 돈을 넣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누리는 아직 어린데, 손도 이렇게 작은데, 이 많은 금반지를 어떻게 할 건지 궁금했어요.
며칠 뒤 마루네 가족은 가족회의를 열어서 누리의 선물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결정했어요. 누리에게는 누리를 잘 돌보아 줄 가족들이 있으니까 누리의 선물은 돌봄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쓰는 편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해낸 사람은 바로 마루랍니다. 전에 어떤 탤런트 부부가 아기 돌 때 들어온 선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어린이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거든요. (본문 160~161쪽)

1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가족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_ 가정 생활의 변화

2장 서로 아끼고 도와주는 가족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_ 가정 생활의 변화

3장 세상은 넓고 가족은 다양하다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_ 가정 생활의 변화
(관련 단원) 5학년 1학기 _ 2. 우리가 사는 지역 _ 도시 지역의 생활

4장 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례
(관련 단원) 3학년 2학기 _ 2.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 _ 가정과 고장의 행사

5장 문제가 있는 가족도 있지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_ 국민의 권리와 의무

6장 대한민국에는 한민족만 사는 것이 아니야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_ 국민의 권리와 의무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2. 함께 살아가는 세계 _ 변화하는 세계의 여러 나라

7장 민주적인 가족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_ 가정 생활의 변화
(관련 단원) 5학년 2학기 _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_ 정보화 시대의 생활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1.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_ 우리 생활과 정치

8장 우리가 더 행복해지려면
(관련 단원) 4학년 2학기 _ 2. 가정과 여가 생활 _ 가정 생활의 변화
(관련 단원) 6학년 2학기 _ 2. 함께 살아가는 세계 _ 지구촌 속의 우리 나라

부록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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