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집고양이.
잠이 들면, 멋지고 거대한 동물로 변신할 거예요!
꿈에서 나는 무엇이 될까요?
나는 꿈꾸는 고양이예요.
꿈에서 난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여러분은 꿈에서 무엇이 되고 싶나요?
이제, 나와 함께 꿈을 꿔 봐요.
프랑스와 영국의 각종 그림책 상을 휩쓸어 온 작가,
재키 모리스의 새 책 출간!
“『나는 고양이』는 읽으면 읽을수록 푹 빠져들게 되어,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책.”
? [더 북셀러The Bookseller]의 마릴린 브로클허스트
“올해 가장 멋진 그림책 중 하나.”라고 극찬한 『곰이 된 아이』에 이은 새 책.
- [더 타임즈The Times]의 아만다 크레이그(소설가)
『나는 고양이』는 한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꿈속에서 다른 자신으로 변신하는 꿈을 꾸는 고양이를 담은 그림책이지요. 고양이는 밤에 바깥세상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낮이 되면 담요 위에 올라가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합니다. 잠이 든 고양이는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 고양잇과의 다른 동물이 되어 세상 경험을 합니다. 호랑이도 되어보고, 치타도 되어보고, 표범도 되어봅니다. 고양이는 꿈을 통해 다른 모습이 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전혀 겪어 보지 않았던 상황을 경험합니다. 또한 ‘나’라는 주체성을 찾게 됩니다. 이 동화는 독자들에게 더 멋진 내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줍니다.
그림책 마지막에는 고양이가 꿈속에서 되어 보았던 고양잇과의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양잇과 동물들의 생김새와 종류, 생활 모습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재키 모리스의 노련한 수채화 그림은 감상의 즐거움에 한 몫을 합니다. 저자는 매혹적이고 섬세한 그림을 잘 그려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해 평소에도 수많은 동물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또 다른 내 모습을 ‘꿈’꾸게 하는 동화
표지를 넘겨 처음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푸른 밤과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고양이가 살금살금 걸어가고 있습니다. 밤에 실컷 돌아다니던 고양이는 낮이 되어야 집에 들어와 푸근한 카펫 위에 몸을 말고 꿈나라로 갑니다.
꿈에서 고양이는 온갖 동물로 변신을 합니다. 불꽃을 내뿜는 호랑이부터 초원을 달리는 치타, 눈 내린 숲을 거니는 표범, 따뜻한 강에서 헤엄치는 재규어, 높은 산꼭대기의 근엄한 눈표범도 되어 봅니다.
고양잇과의 동물을 차례로 체험해 본 고양이는 다시 눈을 뜨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고양이, 꿈꾸는 고양이예요. 나와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내 꿈을 나누어 줄게요.”
마음속에 꿈을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
『나는 고양이』는 신비스러운 꿈의 세계에 관한 동화입니다. 고양이는 꿈에서 자신이 꿈꾸는 모습에 대한 소망을 드러냅니다. 가슴 깊은 곳에 있던 소망이 꿈으로 나타나면서, 고양이는 상상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 경험을 통해 현재 자신이 아닌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한 번쯤은 되어보고 싶은 모습’을 경험해 본 것이지요. 어린 독자들은 고양이가 꿈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칠 것입니다. ‘내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은 무엇이지?’,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내 꿈은 뭐지?’하고 상상해 보며 하나 둘 꿈을 품어갈 수 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꿈나라 여행
동화 속의 고양이가 전하고 있는 것은 꿈에 대한 메시지뿐만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고양이가 ‘나는 누구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 주체성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꿈의 허무맹랑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통해 다른 존재가 되어 보았으니 이제 진짜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주체성이 확고해지면, 더 멋진 꿈도 마음껏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동화 속에 숨은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