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로버트 루이슨 스티븐슨
영국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재다능했지만 호흡기 질환으로 늘 몸이 허약했습니다. 그러나 병마와 싸우면서도 창작 열정만큼은 대단했습니다. 원래는 건축을 전공했으나 중간에 법률로 바꾸고 1875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포기하고 결국 좋아했던 글쓰기를 시작했지요. 그는 유럽 각지로 요양을 다녔는데 이 과정이 그의 창작에 영향릉 끼쳤습니다. 44년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스티븐슨은 소설, 동화, 기행문과 시 들 다양한 영역에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백여 년 간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왔는데 그 중에서도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물방앗간의 윌> <마카임> 등이 명작으로 꼽힙니다.

그림 : 엠르 오이른
1976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습니다. 외교관이였던 부친 덕분에 스위스, 벨기에, 유고슬라비아, 노르웨이 및 그의 조국인 터키 등을 두루 돌아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프랑스에서 건축을 공부하였으나 건축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다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그는 특히 나이프로 화면을 긁는 수법으로 분위기를 잘 살려 내는 화가입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그는 자신의 이런 특기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란 이중성이 짙은 대비 인물이 재치 있게 묘사되었습니다. 비틀어지고 구불대는 곡선,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이용해 불안한 분위기를 잘 살려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