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를 들어 볼래? 나도 너처럼 책을 잘 읽고 싶어!”열이 많이 나서 학교에 못 갈 것 같아. 차라리 잘 됐어. 어차피 글짓기를 잘 못했을 텐데, 뭐. 난 책도 제대로 못 읽는 걸. 마음에서도 열이 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 왜 나는 다른 애들처럼 책을 잘 읽지 못할까? VS 선생님이 시를 읽어주셨어. 시가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어. 내가 좋아하는 공룡의 이름을 넣어서 시를 지었어. 선생님이 내게 시를 쓰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 주셨어! 정말? 내게 재능이 있다고? ★이건 내 얘기 시리즈★ 어린이 스스로 얘기하는 어린이의 삶,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는 이야기 어른에게는 이해를! 어린이 자신에게는 공감과 격려를!나도 할 수 있어!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나처럼 난독증이었대. 그런데도 훌륭한 일을 해냈잖아. 난 공룡을 무지무지 좋아해. 공룡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을 만큼! 나중에 커서 공룡을 연구하는 고생물학자가 되는 게 꿈이야. 그런데…… 어떡하지? 공룡 박사가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할 텐데, 난 책을 잘 읽지 못하거든. 테스트를 받았어. 내가 난독증이래. 방과 후에 특별 수업을 받기로 했어. 내가 좋아하는 공룡 책을 읽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야.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시를 읽어주셨어. 시가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다니! 나도 공룡의 이름을 넣어서 시를 지어 봤어. 선생님이 내게 시를 쓰는 재능이 있다고 하셨어. 와! 나한테 재능이 있다고? 난 시를 쓰는 공룡 박사가 될 거야! 아인슈타인, 월트 디즈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토벤…… 모두 나처럼 난독증이 있었대. 그런데 훌륭한 일을 해냈잖아. 나도 할 수 있어! 아이에게 부모는 변호인입니다. 아이의 편이 돼 주세요! 어린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고군분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꾀병을 부리거나, 떼를 쓰고, 반항하며 스트레스를 분출하기도 하죠. 수업 중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고, 글짓기도 힘들어 합니다.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며 창피해 하고 낙담하게 됩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보이는 소위 ‘나쁜’ 행동 뒤에는 난독증과 같은 숨겨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독증이 있다고 해서 지능이 낮거나 재능이 없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 유명인 중에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맞는 대화법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치고, 긍정적인 격려를 해주면, 확실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니퍼 선생님이 엄마 아빠께 드리는 편지 중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 어린이 스스로 들려주는 내 얘기주인공인 또래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이제 나랑 이거 해볼래?어린이 혼자 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활동을 소개합니다. 선생님이 엄마 아빠께 드리는 편지어른이 어린이를 이해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조언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