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나는 울보였습니다. 훌쩍훌쩍 울기를 잘했습니다. 엄마한테 혼나도 훌쩍, 동생과 싸워도 훌쩍, 책을 읽다가도 훌쩍, 그래서 내 별명은 울보였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나는 울지 않았습니다. 울 일도 없었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되자, 나는 내 자신이 아직도 울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생도 울보, 선생님도 울보인 교실이 있어요. 도대체 그 교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국내 최초, 학년별·수준별 창작 동화 시리즈!

수년 전부터 창작 동화의 르네상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동화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고루 키워 줄 수 있는 창작 동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년의 수준에 맞춘 창작 동화를 고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효리원에서는 이규희, 송재찬, 원유순, 이미애, 이지현 등 국내 최고 아동 문학가의 빼어난 작품을 가려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별 창작 동화 시리즈를 펴내고 있습니다.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풍부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과 정서, 사회성의 폭을 키워 줄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5~6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다양한 책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나 편견, 성차별, 이혼, 소외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주제로 다룬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학년별 수준에 맞춘 창작 동화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나와 친구, 가족과 학교를 이해하는 마음과 생각이 쑥쑥 자랄 것입니다.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울보 선생님」은 소중애 선생님의 작품으로,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입니다.

“울면 안 되죠. 어렸을 때 울보는 커서도 울보가 되는데.”
툭하면 우는 현서와 울보 선생님 이야기

툭하면 우는 ‘울보’를 위한 창작 동화!

오늘은 툭하면 잘 우는 아이, 현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만 지각을 하고 말아요. 허둥지둥 강당 안으로 들어가지만 현서는 자신의 반 아이들이 모두 달고 있는 파란 리본을 받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반 친구들 속에 섞이지 못한 현서는 그만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고, 담임선생님은 그런 현서를 다독여줍니다. 그런데 울보 현서가 깜짝 놀라며 울음을 그쳤어요. 자신을 위로해 주던 선생님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에도 현서는 선생님의 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답니다.
「울보 선생님」은 수도꼭지처럼 툭하면 우는 현서가 현서만큼이나 잘 우는 울보 선생님을 만나면서 씩씩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입니다. 오랜 시간 아이들과 생활하며 작품을 집필한 소중애 작가는 세심한 관찰력과 섬세한 필치로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처음 학교에 적응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냅니다. 울보 현서와 선생님이라는 독특한 이야기는 갓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위로와 용기를 심어 줍니다.

우산
파란 리본
복도
사나운 다림이
어린이날
소풍 가는 날 아침
지각 대장 우리 엄마
울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