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다섯 가지 질문 중 세 가지 이상 그랬던 적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세요.
1. 학예 발표 같은 행사를 할 때 너무 떨려서 빠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2. 친구들이 놀리거나 못살게 굴까 봐 걱정이 된다.
3. 성적이나 시험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4. 발표할 때처럼 아이들 앞에 서는 게 너무 떨린다.
5. 말하는 게 무서워서 어른이 뭘 물으면 피한다.
아이들은 매순간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성장합니다. 학교에 입학해 적응하고,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고, 친구를 사귀어 나갑니다. 이렇게 사회와 관계를 맺어 가는 동안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시련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화를 내고 두려워하거나 슬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른들보다 서투릅니다. 말로 꺼내기는 더 힘들어하지요. 그래서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거나 답답해하고, 감정을 한꺼번에 폭발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은 학교생활이나 공부, 친구와 가족 관계에 반드시 영향을 주게 되고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까지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가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문제를 어루만지고 긍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발표, 시험,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떨리고 무서워요.
용기를 내라고 하지만 쉽지가 않아요!
초등학생이 가장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문제가 뭘까요?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는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시리즈의 첫 권으로 ‘걱정’, ‘두려움’,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룹니다. 개, 벌레, 성적, 친구 문제,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같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문제를 골라 담았습니다.
어린이들은 걱정과 불안을 느끼면 자신이 나약하거나 모자라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그렇지요. 또 부모들은 자녀가 대범해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두려움과 걱정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알려 주고 아이가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고 마음을 표현하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가장 좋을까요?
이 책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말로 하는 도움을 넘어 직접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 아직 서툰 아이들에게는 말로 들려주는 것보다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내가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것’ 표 작성하기, 목표 일기 쓰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쓰기, 두려움에 점수 매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런 활동은 고민하는 어린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와주며, 자신을 이해하고 문장력과 감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감정 문제와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대하는 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갈등을 겪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님과 선생님도 이 책을 따라 쉽게 지도할 수 있습니다.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 심리 치료법
책의 저자는 미국 아동 가정 상담 센터에서 오랫동안 어린이, 청소년 가족 상담을 해 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활동으로 쉽게 소개되는 책 속의 내용은 ‘시각화’, ‘체계적 둔감법’, ‘두려움 순위’, ‘생각지도 만들기’같이 우리나라의 병원과 상담 기관에서 실제로 쓰는 전문 심리 치료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비슷한 문제를 겪는 어른들, 전문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도 집에서 먼저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2004년 미국 ‘아이페어렌팅 미디아(부모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상을 수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