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성 애착 장애 등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 속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닫아거는 이유, 또 그런 아이들에게 다가가 마음을 나누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부모와 함께 읽는 페이지'를 보태 아이들에게 관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부모의 욕심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세요?!

『진짜로 짜증 나!』에는 조금은 특별한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열쇠를 잃어버린 일로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나고 상처를 받은 기억 때문에 주머니 속에서 손을 좀처럼 빼지 않는 경숙이, 옷에 음식을 흘렸다가 할아버지 할머니께 무서운 꾸중을 들은 이후로 음식을 가리고 강박적인 태도를 지니게 된 상우, 동생이 태어난 뒤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느껴 손가락을 빨고 불안해하게 된 진우 등, 풀잎 반 친구들이지요.
이 불안한 친구들은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에는 아직 서툴지만 한편으론 여러분의 마음을 활짝 열어 줄 수도 있는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화와 짜증을 내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보길 권합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속상해 있는 친구들을 향해 좀 더 귀 기울이고 먼저 손 내민다면, 더 많은 친구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풀잎반 아이들
열쇠 목걸이
자장면 먹는 날
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별아의 얼룩나무
껍데기를 벗은 달팽이
부모가 읽는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