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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북 클럽 07) 여우의 전화박스 (초등학교 1, 2학년) HOT 어린이도서연구회

도다 가즈요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크레용하우스 펴냄
2006.07.01 출간일

대여정보대여가능
분야외국창작
추천연령1-2학년
상세정보15.2x22.4cm | 88쪽 | 9788988674475

도서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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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일본의 안데르센 상이라 불리는 히로스케 동화상 수상작.

일본의 안데르센 상이라 불리는 히로스케 동화상 수상작. 어느 한적한 시골 산속 아기 여우와 엄마 여우가 살고 있었어요. 아기 여우의 재롱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엄마 여우. 그러나 어느날 병으로 아기를 잃고 말았죠. 슬픔에 겨운 엄마 여우는 오래된 전화박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엄마와 전화를 하고 있는 한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아이를 보면서 자신의 아기 여우를 생각하고 슬픔을 이겨내게 되지요.

출판사리뷰

고요하고 한적한 어느 산기슭에 아주아주 오래된 전화 박스 하나가 있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전화 박스는 늘 비어 있었습니다. 이 산속에는 엄마 여우랑 아기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빠 여우는 아기 여우가 태어나자마자 병들어 죽고 말았지만 엄마 여우는 아기 여우가 곁에 있어서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아기 여우가 엄마 여우 앞에서 재롱을 부리며 즐거워 하면 엄마 여우도 더없이 행복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 여우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 오들오들 떨고만 있던 아기 여우는 마침내 싸늘해지고 말았습니다. 엄마 여우는 아기 여우를 떠나보내고 눈물로 온몸이 흠뻑 젖어 버리도록 날마다 구슬피 울었답니다. “우리 아기 덕분에 그동안 참 행복했었지. 그래, 기운을 내야 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엄마 여우는 터벅터벅 정처없이 걷다가 산기슭의 공중 전화 박스 앞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사내 아이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엄마 여우는 사내 아이를 보면서 아기 여우를 떠올렸습니다. 그날 이후 사내 아이는 날마다 전화 박스에 꼬박꼬박 찾아왔고 엄마 여우도 어김없이 사내 아이가 전화를 걸러 오기만 기다렸습니다. 엄마 여우는 사내 아기가 엄마랑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을 가만히 엿듣곤 했습니다. 사내 아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 박스가 그만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너무 오래된 전화 박스였으니까요. 엄마 여우는 사내 아이가 실망하게 될까 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습니다. ‘곧 사내 아이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러 올텐데… 내가 그 아이의 전화 박스가 되어 줄 수만 있다면…’ 바로 그때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엄마 여우가 꼿꼿이 선채 어느덧 전화 박스로 둔갑해 버린 거예요.

엄마 여우의 가슴 속에 사내 아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엄마! 이번에 할아버지랑 나랑 엄마가 있는 도시로 가게 되었어. 이젠 전화 안 해도 돼. 날마다 엄마를 만날 수 있으니까. 엄마 기쁘지?” 하지만 엄마 여우는 정신이 아뜩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사내 아이를 만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소년이 전화를 끊고 돌아가자 엄마 여우는 꿈에서 깨어난 듯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엄마 여우는 고장난 전화 박스 안으로 들어가 발꿈치를 한껏 들고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조금 전까지 캄캄하게 꺼져 있던 전화 박스의 불빛이 깜박이더니 천천이 밝아오기 시작한 거예요. 엄마 여우는 살며시 수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여보세요, 아가 …? 우리 아기는 언제까지나 엄마 마음속에 함께 있단다. 엄마는 이제 혼자서도 견딜 수 있어…” 그런데 엄마 여우도 까맣게 모르는 사실이 있었습니다. 전화 박스가 엄마 여우를 위해서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짜내어 불을 밝혀 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전화 박스 불빛 아래, 엄마 여우의 행복한 얼굴이 환히 비치고 있었습니다.

작가소개

저자 : 도다 가즈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 없어없어 고양이가 잃어버린 것 」 으로 아동 문예협회 신인상을 수상했고, 그 밖에도 「 올빼미 도깨비 」「 물고기의 약속 」 등의 작품을 썼다.

그림 : 다카스 가즈미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 디자인 학원을 졸업한 뒤 현재까지 활발하게 동화의 삽화를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 잠을 잘 수가 없어 」 등이 있다.

회원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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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필독서라서 주문했습니다~~~단행본 하나하나 고르려면 힘든데...이리 필독서를 정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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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eksiㅣ2012-03-11ㅣ추천수(4)

학교 필독서라서 주문했습니다~~~단행본 하나하나 고르려면 힘든데...이리 필독서를 정해주니 너무 좋네요 책 내용이 다 무지무지 좋더라구요~ 닫기
아이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여러 차례 본 책인데 꼭 구입해달라고 해서 구입했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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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kssk76ㅣ2012-02-10ㅣ추천수(8)

아이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여러 차례 본 책인데 꼭 구입해달라고 해서 구입했어요. 엄마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길래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 지나서야 읽어보게 됬네요. 읽는동안 정말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구요. 그리고 새삼 지금 나는 사랑하는 아이와 이렇게 함께 책도 볼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하구나.. 느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아플때마다 더 많이 아파하면서 아이가 커가는걸 지켜봤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엄마 여우가 마음속으로 전화통화를 하면 대답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꼭 엄마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아이의 소중함을. 건강하게 내옆에 있어준, 사랑스런 아이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됬어요. 정말 가슴속에 여운이 남는 좋은 책입니다. 닫기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건데 너무나 좋아합니다 매우만족해요 제가 읽어도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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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iyuㅣ2011-11-27ㅣ추천수(6)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건데 너무나 좋아합니다 매우만족해요 제가 읽어도 감동이 있어요 닫기
엄마의 마음으로 너무 몰입해서 읽었나봅니다. 아기 여우가 떠나간뒤로 소년을 만나는 장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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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gaguriㅣ2011-05-27ㅣ추천수(6)

엄마의 마음으로 너무 몰입해서 읽었나봅니다. 아기 여우가 떠나간뒤로 소년을 만나는 장면부터는 코끝이 찡해해지더니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한참 울었네요. 닫기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입니다. 1학년이 제 아들이 엄마의 맘을 100%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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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aanㅣ2010-09-01ㅣ추천수(6)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입니다. 1학년이 제 아들이 엄마의 맘을 100% 느끼는 것을 기대하면 욕심일까요? 책 속에 여우 엄마의 슬픔이나 기쁨보다는 아들은 줄거리를 따라 가는데 그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커서 읽을면 알려나??? 닫기
많은 아이들이 울었다는 말에 우리딸도 우나..싶어 구입해봤어요. 저두 울구.,.우리 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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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ㅣ2010-05-17ㅣ추천수(3)

많은 아이들이 울었다는 말에 우리딸도 우나..싶어 구입해봤어요. 저두 울구.,.우리 딸도 울고.... 마음 한 구석이 저리는 예쁜 동화에요. 닫기
학교권장도서목록이라 구매했어요.. 꽤 두꺼운 책이라 약간 놀랬는데...페이지에 비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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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0miㅣ2009-06-02ㅣ추천수(1)

학교권장도서목록이라 구매했어요.. 꽤 두꺼운 책이라 약간 놀랬는데...페이지에 비해..글씨가 굉장히 크고..무엇보다...흑백의 삽화가 너무나 차분하니 눈과 맘을 편안하게 하는 책이네요... 새끼를 잃은 엄마여우..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 외딴곳에 떨어져 있는 ~공중전화박스~를 매개로...~사랑~이란..그 뭉클함을 선사하네요.. ~사랑의 기적~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함께함을 더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강추~~~~ 닫기
이책을 읽고 7살 딸이 울었습니다. 저도 슬퍼서 이책을 끝까지 읽어야하나 했는데 마지막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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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in1203ㅣ2009-01-05ㅣ추천수(3)

이책을 읽고 7살 딸이 울었습니다. 저도 슬퍼서 이책을 끝까지 읽어야하나 했는데 마지막반전과 독서후에 가슴이 따뜻해졌어서 이웃에 추천한 도서네요. 함 읽어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