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의 속마음을 솔직담백한 일기 형식으로 구성한 동화이다. 질풍노도와 같은 성질을 죽이고, 욕심 없고 평범한 여학생의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은 제이미. 그러나 주변에는 평범한 여학생의 삶을 살겠다는 그녀의 다부진 결심을 방해하는 인물들로 가득하다.

사사건건 반대와 간섭으로 일관하시는 부모님, 고요한 제이미의 가슴에 핑크빛 파문을 일크켜 놓고도 모른 척 시치미를 떼는 허드슨 리버, 복수심에 불타는 애완견 스팅커, 그리고 제이미의 머리를 완전히 돌게 만드는 최대의 리이벌 안젤린... 이런 제이미가 찾은 유일한 안식처는 바로 자신의 일기장이다.

1권 <내 마음 나도 몰라!>에서 제이미는 허드슨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허드슨은 안젤린에게 관심이 있다. 자칭 인기학의 최고 권위자인 제이미의 단짝 이사벨라도 제이미의 안타까운 처지에 도움이 되어주지 못한다. 도움은커녕 제이미를 더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미는 안젤린을 한방에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는데...

2권 <내 바지 귀신 들렸어!> 에서는 여기저기 물어뜯기고 고약한 냄새도 나고, 아주 민망한 소리도 내는 이상한 청바지가 등장한다. 제이미와 이사벨라는 귀신 들린 이 바지를 만난 후, 아주 지독하고 무시무시한 한 달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