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는 아직 글자를 읽고 쓸 줄 모른다. 곧 있으면 하늘이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친구들은 생일 초대를 하려면 초대장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늘이는 글자를 쓰는 대신 그림을 그려서 초대장을 만든다. 하지만 그림을 보는 아이마다 다른 뜻으로 이해하는 바람에 하늘이는 몹시 난처해한다. 결국 하늘이는 글자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옷이나 의자 등 빨간색으로 표현한 하늘이에게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하늘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에 동일시되도록 도와준다. 또한 하늘이가 그림으로만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앞면지의 그림과 글자 쓰기의 필요성을 깨닫고 서투르지만 직접 쓴 뒷면지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유머러스하고 통일성 있는 그림은 글자의 필요성과 글의 의미를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

* 깨금발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가 깨금발을 딛고 처음 책을 고르는 순간, 세상을 향한 첫 발돋움이 시작됩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그것이 바로 아이들의 깨금발인 것입니다.
깨금발 그림책으로 세상을 열어 주세요.

* 기획 의도

글자를 쓸 수 있게 되면 여러 가지 신나고 재미잇는 일들을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친척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깜짝 편지나 초대장을 보낼 수 있고, 머릿속에 떠오른 기발한 생각들을 잊지 않도록 적어 둘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글자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였을 때도 글자를 쓰는 것이 즐거웠을까? 글자를 쓰는 것이 생활에 얼마나 필요하고 편리한 것인지 알고 있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글자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힘주어서 연필도 잡아야 하고, 서로 다른 글자의 모양을 구별해야 할 뿐 아니라 글자를 쓰는 순서에 따라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때때로 “글씨를 쓰는 것은 너무 힘들어.”, “왜 꼭 이렇게 어려운 글씨를 배워야 하는 거야? 글씨 쓰기 싫어.” 하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내 생일에 와 줄래?>는 아이들에게 글이 필요한 이유, 글을 쓰면 어떤 점이 편하고 좋은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다.
주인공 하늘이는 친구들에게 생일파티에 오라고 말하지만 친구들은 초대장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글을 쓰는 것이 어렵기만 한 하늘이는 초대장에 글을 쓰는 대신 그림을 그리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이 각각 다르게 이해하고, 똑같은 그림을 네 장이나 그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부분에서 하늘이는 말과 다르게 어떤 것을 기록하여 잊지 않게 해 주는 문자의 기능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에게 감사 카드를 보내는 과정에서 ‘고마워’와 같은 마음을 표현하려면 글자로 써야 간단하고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글자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복잡한 생각이나 감정들까지도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된 하늘이는 이제 스스로 오빠한테 글자를 가르쳐달라고 한다. 글자를 배운 하늘이는 자신의 모든 물건에 이름을 써 붙이면서 이제는 글자 쓰기를 즐기게 된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과 똑같이 글자 쓰기를 어려워하는 하늘이의 모습에 공감하고, 글자가 왜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글자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글을 쓰고 싶은 마음, 글을 쓰는 기쁨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내 생일에 와 줄래?>는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옷이나 의자 등 빨간색으로 표현한 하늘이에게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하늘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에 동일시되도록 도와준다. 또한 하늘이가 그림으로만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앞면지의 그림과 글자 쓰기의 필요성을 깨닫고 서투르지만 직접 쓴 뒷면지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유머러스하고 통일성 있는 그림은 글자의 필요성과 글의 의미를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글자의 필요성을 이야기 나누고 직접 초대장도 만들면서 글을 읽고 쓰는 기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특장점

- 깨금발 그림책은 유아가 읽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제로 엮었다.
- 유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기획하고 책을 만들었다.
-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독후 활동 가이드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 생일 초대장에 관련된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며 글자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