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저녁, 거북이가 허둥지둥 마을 길을 달린다. 느릿느릿 거북이가 달려가는 모습에 의아해 하는 동물 친구들.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가느냐고 묻지만, 거북이는 빨강을 찾으러 간다는 말만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린다.

궁금한 동물 친구들은 하나 둘, 자기가 생각한 빨강을 집어들고 거북이의 뒤를 쫓는다. 대체 어떤 빨강을 말하는 거야? 여우와 염소와 토끼와 너구리와 비버와 멍멍 선장까지 거북이를 쫓아 언덕을 오른다. 언덕 위에 다다라서야 거북이가 드디어 숨을 돌리며 속삭이듯 내뱉는다. "저기 보세요. 빨강, 빨강, 빨강이 와요!"

이처럼 반복 어법의 사용과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황 설정이 유아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을 가진다. 우리 생활 곳곳에 숨은 빨강을 찾아내는 재미. 자연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감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서정적인 터치의 일러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동화책.

거북아,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니?
빨강, 빨강, 빨강을 보러 가요.

어느 여름날 저녁, 거북이가 허둥지둥 마을 길을 달린다. 느릿느릿 거북이가 달려가는 모습에 의아해 하는 동물 친구들.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가느냐고 묻지만, 거북이는 빨강을 찾으러 간다는 말만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린다. 궁금한 동물 친구들은 하나 둘, 자기가 생각한 빨강을 집어들고 거북이의 뒤를 쫓는다. 대체 어떤 빨강을 말하는 거야? 여우와 염소와 토끼와 너구리와 비버와 멍멍 선장까지 거북이를 쫓아 언덕을 오른다.
언덕 위에 다다라서야 거북이가 드디어 숨을 돌리며 속삭이듯 내뱉는다. "저기 보세요. 빨강, 빨강, 빨강이 와요!"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늘어서서 거북이가 말한 빨강을 보고는 감탄한다.

동물 친구들은 어떤 빨강을 본 걸까?

특징
* 반복 어법의 사용과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황 설정이 유아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을 가진다.
* 우리 생활 곳곳에 숨은 빨강을 찾아내는 재미.
* 자연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감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서정적인 터치의 일러스트가 한국인의 감성에 잘 맞는다.